영국 부츠의 자체 웰니스 브랜드 론칭 서울 블룸·용산 웰빙

부츠가 'K웰니스(K-Wellness)' 전용 카테고리를 열었습니다. 영국 하이스트리트(대형 오프라인 유통) 리테일러 가운데 처음으로 K웰니스를 전용으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바르는 K뷰티를 넘어 기능성 K라이프스타일로 다음 판이 열리는 장면입니다.
Nov 06, 2026
영국 부츠의 자체 웰니스 브랜드 론칭 서울 블룸·용산 웰빙
  1. 영국 최대 H&B 체인 부츠가 2026년 11월 2일 온라인몰에 'K웰니스' 전용 카테고리를 열고, 자체 브랜드 3개와 외부 브랜드 4개, 총 7개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1. 배경에는 숫자가 있습니다. 부츠 온라인몰에서 'wellness' 검색은 최근 1년간 200% 넘게, 'K-Beauty' 검색은 올해 들어 70% 넘게 늘었습니다.
  1. 7개 라인은 세 가지 경로로 들어왔고, 공통점은 알약 대신 젤리·필름·샷처럼 물 없이 간편하게 먹는 제형입니다.

영국 최대 H&B(헬스&뷰티) 유통 채널인 부츠(Boots)에서 K-스킨케어 제품은 7초에 하나씩 팔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영국의 뷰티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는 것을 넘어, 한국식 이너뷰티 제품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1월 2일, 부츠는 온라인몰에 'K-웰니스(K-Wellness)' 전용 카테고리를 열었습니다. 부츠는 영국 하이스트리트(대형 오프라인 유통) 리테일러 가운데 처음으로 K-웰니스를 전용으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바르는 K-뷰티를 넘어 기능성 K-라이프스타일로 다음 판이 열리는 장면입니다.
*7초 수치는 K-스킨케어 제품 기준, 2025년 1월~2026년 1월 부츠 판매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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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boots.com K-wellness 카테고리 화면 / 출처 boots.com]

📋 한눈에 보는 부츠 K-웰니스

부츠의 K-웰니스는 총 7개 라인입니다. 부츠가 직접 만든 자체 브랜드 3개와, 외부에서 들여온 브랜드 4개로 나뉩니다.
구분
브랜드
대표 제품
판매처
입점 경로
부츠 자체
용산 웰빙 (Yongsan Wellbeing)
홍삼 샷, 파인애플 효소 멜트, 치아·프룬 파이버 젤리 등 6종
부츠 매장·온라인
부츠 자체 브랜드
부츠 자체
서울 블룸 (Seoul Bloom)
콜라겐 쿨멜트, 레티놀 멜트, 뷰티 샷 등 5종
부츠 매장·온라인
부츠 자체 브랜드
부츠 자체
HABI x K-Wellness
팝핑 셔벗 스틱, 콜라겐·파이버 젤리 등 5종
부츠 매장·온라인
기존 자체 브랜드 확장
외부
비비랩 (BB LAB)
저분자 콜라겐, 올리브오일·석류 듀얼샷 등 16종
온라인 + 200개 이상 매장
검증된 브랜드의 대량 입점
외부
린 (RIN)
콜라겐+ 젤리 스틱, 글루타치온 녹여 먹는 필름
온라인 + 50여 개 매장
Boots Ignite
외부
프리페어 (PrePear)
한국 신고배 100% 배즙 파우치
온라인 + 50여 개 매장
Boots Ignite
외부
서울토닉 (Seoul Tonic)
한국 배 리커버리 토닉, 배+사과식초 리커버리 토닉
온라인 + 50여 개 매장
Boots Ignite
*부츠 공식 자료 기준. 자체 브랜드의 입점 매장 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왜 지금 K-웰니스인가

부츠가 K-웰니스를 꺼낸 이유는 숫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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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boots.com 검색량 증가 그래프]
  • 부츠의 K-뷰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했습니다. 1년 새 두 배 이상 팔렸다는 뜻입니다.
  • K-스킨케어 제품은 7초에 하나씩 팔렸습니다.
  • 부츠 온라인몰에서 'wellness' 검색은 최근 1년간 200% 넘게, 'K-Beauty' 검색은 올해 들어 70% 넘게 늘었습니다.
  • 부츠는 이미 K-뷰티, K-향수, K-헤어, K-파머시까지 40개가 넘는 K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츠는 이 숫자들을 뷰티와 웰빙이 하나로 합쳐지는 흐름으로 읽었습니다. 바르는 K-뷰티를 사던 고객이 이제 먹는 이너뷰티를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매장 준비도 함께 했습니다. 부츠는 30여 개 매장에 웰니스 존을 두고, 500명 넘는 헬스·웰니스 전문 직원이 제품을 안내합니다.
*판매량: 수량 기준, 2025년 9월~2026년 9월 / 'wellness' 검색: 최근 12개월 / 'K-Beauty' 검색: 2026년 1~10월

🇰🇷 부츠가 직접 만든 K-웰니스: 용산 웰빙·서울 블룸·HABI

이번 발표에서 가장 의외인 대목은 부츠가 만든 자체 브랜드입니다. 영국 약국이 자기 브랜드에 '용산'과 '서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부츠는 세 브랜드를 한국 전문가들과 협업해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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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용산 웰빙·서울 블룸 패키지 / 출처 Boots UK 미디어 자료]
용산 웰빙(Yongsan Wellbeing) 한국의 웰니스 철학을 현대적인 일상 습관으로 풀어낸 브랜드입니다. 이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츠는 서울 용산에 있는 자사 스튜디오에서 제품을 소싱해 영국으로 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장 건강에 초점을 둔 6종으로, 파인애플 효소 멜트, 치아·프룬 파이버 젤리, 자몽·팥·다시마·호박·대추를 담은 전해질 워터, 홍삼 샷 등이 있습니다. 부츠 온라인몰의 '인삼(ginseng)' 검색도 1년 새 10% 늘었습니다.
서울 블룸(Seoul Bloom) 한국어 '봄'에서 이름을 따온 '먹는 뷰티' 라인입니다.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중시하는 한국의 '블룸 스킨' 트렌드를 담았고, 부츠가 서울에서 직접 소싱·수입했습니다. 콜라겐 쿨멜트, 레티놀 멜트, 뷰티 샷, 마시는 히알루론산 등 5종입니다.
HABI x K-Wellness 1분에 2개씩 팔리는 부츠의 기존 자체 브랜드 HABI가 K-웰니스로 확장한 5종입니다. 톡톡 터지는 팝핑 셔벗 스틱 3종(유산균·L-테아닌·비타민C)과 콜라겐·파이버 젤리 스틱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츠는 팝핑 셔벗을 영국에 처음 들여온 '웰니스 캔디'라고 소개했습니다.
가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세 브랜드 제품 대부분이 10~12파운드이고, 가장 비싼 서울 블룸 뷰티 샷도 18파운드입니다. 부츠가 내건 "서울의 최신 트렌드를 놀랄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라는 약속과 맞닿아 있습니다.

🛍 매대를 채운 외부 브랜드 4곳: Made in Korea와 Powered by Korea

외부 브랜드 4곳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보입니다. 한국 기업이 완제품을 수출하는 'Made in Korea'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해외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한국의 원료와 처방을 기반으로 만든 'Powered by Korea'가 이번 매대에서는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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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외부 브랜드 4곳 소개 시트 / 출처 Boots UK 미디어 자료]
브랜드
출발지 / 창업자
한국과의 연결고리
비비랩 (BB LAB)
한국 (뉴트리원)
국내 대표 이너뷰티 브랜드의 완제품 수출
린 (RIN)
영국 런던 (한국 약사 출신 어머니와 딸의 공동창업)
처방·제형은 한국 약사 출신 공동창업자가 설계, 처방 과학은 한국에서
프리페어 (PrePear)
영국 런던 스타트업
전남 나주산 신고배 100% 즙
서울토닉 (Seoul Tonic)
호주 (창업자 소피 후드)
3대째 배 농사를 짓는 한국 파트너와 협업, 경주산 배
비비랩은 부츠가 '지난해 2,000만 개 넘게 팔린 한국 인기 브랜드'로 소개한 곳입니다. 런던과 호주의 창업가들은 '나주배', '경주배', 그리고 한국에서 익숙한 필름·젤리 제형을 먼저 알아봤습니다. 서울토닉의 출시 초기 제품에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헛개'가 들어갔습니다.
다만 한국 제품을 그대로 옮긴 건 아닙니다. RIN의 공동창업자 캔더스 단넨바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처방은 영국에 그대로 옮길 수 없습니다. 용량, 표기, 라벨, 때로는 성분까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NutraIngredients 인터뷰, 번역)
참고로 RIN의 글루타치온 필름은 14개입 19.99파운드, 프리페어 배즙은 영국 온라인 마트 오카도에서 120ml 한 포에 2.7파운드에 팔리고 있습니다. 부츠 판매가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 부츠에 들어가는 3가지 경로

7개 라인이 매대에 오른 방식은 세 갈래로 나뉩니다.
1. 검증된 브랜드의 대량 입점: 비비랩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드는 처음부터 넓게 들어갔습니다. 비비랩은 부츠 온라인몰과 200개 이상 매장에서 바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다른 외부 브랜드의 4배가 넘는 매장 수입니다.
2. 신생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RIN·프리페어·서울토닉 Boots Ignite는 부츠가 운영하는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입니다. 떠오르는 브랜드를 발굴해 몇 달이 아닌 몇 주 만에 매대에 올립니다. 이번에는 세 브랜드가 50여 개 매장에서 먼저 출시됐고, 메디큐브를 포함한 K-뷰티 브랜드 21개도 이 프로그램으로 부츠에 들어왔습니다.
3. 부츠 자체 브랜드: 용산 웰빙·서울 블룸·HABI 부츠가 서울에서 직접 제품을 찾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제조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제조사·원료사에게는 완제품 브랜드가 아닌 '공급 파트너'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 7개 라인의 공통점: 알약과 구미 다음의 제형

서구의 영양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건 여전히 정제와 캡슐입니다. 미국에서는 알약형이 다시 가장 인기 있는 포맷이 돼 매출의 약 34%를 차지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영양제'의 대표는 오랫동안 젤리형 구미였습니다.
부츠의 K-웰니스 7개 라인은 그 다음 선택지를 보여줍니다.
  • 젤리 스틱: 뜯어서 짜 먹는 젤리 (RIN, HABI, 용산 웰빙)
  • 녹는 필름: 혀 위에서 녹는 얇은 스트립 (RIN 글로우 스트립)
  • 멜트·셔벗: 입에서 사르르 녹거나 톡톡 터지는 파우더 (서울 블룸, 용산 웰빙, HABI)
  • 샷·파우치: 한 번에 마시는 소용량 액상 (비비랩, 서울 블룸, 용산 웰빙, 프리페어, 서울토닉)
부츠의 트렌드 담당 디렉터 그레이스 버논은 이번에 들여온 트렌드로 먹는 뷰티 제품, 콜라겐 젤리, 히알루론산 보충제, 글루타치온 구강 용해 필름, 홍삼 샷을 꼽았습니다. 또 소셜미디어 인기만 보지 않고, 의미 있는 혁신을 보여주는 브랜드를 골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익숙한 젤리 스틱 하나가 영국에서는 '새로운 제형'이 된 셈입니다.

💡 마케터 & 기획자를 위한 시사점

K-푸드와 K-뷰티가 닦아놓은 글로벌 진출의 고속도로 위로, 이제 기능성 K-라이프스타일(이너뷰티·웰니스)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영국만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울타 뷰티가 'Wellness by Ulta Beauty' 안에 K-웰니스 브랜드를 늘리고 있습니다.
1. 새로운 제형. 서구권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는 건 섭취 포맷입니다. 국내에서 익숙한 젤리·스틱·필름·샷이 그대로 무기가 됩니다.
2. 원료에 이야기를. 나주배, 경주배, 홍삼처럼 한국의 전통 식문화에 뿌리를 둔 원료가 해외 창업자의 브랜드가 되고, 부츠 자체 브랜드의 이름이 됐습니다.
3. 경로를 고르고, 현지화 비용을 계산하세요. 비비랩처럼 검증된 실적으로 넓게 들어갈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작게 빠르게 시작할지, 해외 브랜드의 공급 파트너가 될지 모두 선택지입니다. 어느 쪽이든 RIN의 사례처럼 용량·표기·라벨을 현지 규정에 맞춰 다시 설계하는 과정은 피할 수 없습니다.

매대보다 먼저, 피드

영국 소비자가 매대에서 제품을 집어 들기 전에 먼저 만나는 건 피드입니다. 젤리 스틱 하나도 누가 어떻게 먹어 보이느냐에 따라 '새로운 루틴'이 되기도, 낯선 제품이 되기도 합니다. 현지 크리에이터와 함께 K-웰니스를 먼저 알리고 싶다면 누리하우스에 문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부츠 K-웰니스 카테고리는 언제 시작됐나요?

A. 2026년 11월 2일 발표됐습니다. 부츠 온라인몰에 전용 카테고리가 있고, 비비랩은 11월 중 200개 이상 매장에, RIN·프리페어·서울토닉은 50여 개 매장에 들어갑니다.

Q. 용산 웰빙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A. 부츠가 만든 자체 브랜드입니다. 부츠는 서울 용산의 자사 스튜디오에서 제품을 소싱해 들여왔다고 밝혔고, 홍삼 샷·파인애플 효소 멜트 등 6종으로 구성됐습니다.

Q. 입점 브랜드는 모두 한국 기업 브랜드인가요?

A. 외부 브랜드 중 한국 기업 브랜드는 비비랩입니다. RIN은 한국 약사 출신 어머니와 딸이 런던에서 세운 브랜드입니다. 프리페어는 영국, 서울토닉은 호주에서 출발해 한국산 배를 원료로 씁니다.

Q. Boots Ignite는 무엇인가요?

A. 부츠의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입니다. 떠오르는 브랜드를 발굴해 몇 주 만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메디큐브를 포함한 K-뷰티 브랜드 21개가 이 경로로 들어왔습니다.

Q. 어떤 제형이 주로 들어갔나요?

A. 콜라겐 젤리 스틱, 입에서 녹는 글루타치온 필름, 쿨멜트·팝핑 셔벗, 홍삼 샷, 배즙 파우치처럼 물 없이 간편하게 먹는 제형이 중심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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